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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Statement
제임스 진은 세계적인 팬덤을 가지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회화 작가이다. 대만 출신인 그는 3살이 되던 해 미국 뉴저지로 이주해 뉴욕의 미술 명문인 The School of Visual Arts (SVA)에서 일러스트레이션학을 전공한 뒤,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다양한 작업을 보여주고 있는 작가이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2001년부터 DC 코믹스의 《페이블스》(Fables) 시리즈의 커버 아트를 전담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이 담긴 커버 아트로 제임스 진은 만화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아이스너 어워즈(Eisner Awards)에서 5년 연속 수상하였고, 하비 어워즈(Harvey Awards)의 'Best Cover Artist'로 3년 연속 선정되었다. 이를 계기로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게 된 그는 2008년, 본격적으로 자신이 원하던 회화 작업을 시작하게 된다.
제임스 진은 본인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스토리를 화려한 드로잉 실력으로 표현해내며 순수 예술로서의 작품성뿐만 아니라 상업성까지 인정받게 되었다. 그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프라다와 10여년 간 3회에 걸쳐 협업을 진행하였고, 나이키, 애플과 같은 브랜드 외에도 타임, 뉴욕 타임스, 롤링 스톤, 보그와 같은 다양한 매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외에도 ‘쉐이프 오브 워터’, ‘블레이드 러너 2049’, ‘마더!’ 등의 일러스트레이션 영화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특히 국내에서는 2019년에 개봉한 박서준 주연의 ‘사자’ 영화 포스터를 그려 화제가 되었다.
제임스 진은 2009년 뉴욕에서 열린 첫 개인전 《Kindling》을 통해 예술계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뉴욕현대미술관(Mo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LACMA)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진행된 전시 외에도 2019년 국내에서 첫 대규모 회고전이 롯데뮤지엄에서 진행되었다. 현재는 BTS와 컬래버레이션한 전시 ‘[BTS X JAMES JEAN] SEVEN PHASES’가 용산에 위치한 HYBE INSIGHT에서 진행되고 있다.
* 참고자료 : 위키백과, 롯데뮤지엄, Hypebeast Kr
* 사진출처 : Hypebeast Kr. Photo by Seunghoon Jeong -
Professional Experiences
2021
[BTS X JAMES JEAN] SEVEN PHASES, HYBE INSIGHT, Seoul, Korea
2019Eternal Journey, Lotte Museum of Art, Seoul, Korea
2018
Azimuth, Kaikai Kiki Gallery, Tokyo, Japan
2015
Zugzwang, Hidari Zingaro Gallery, Tokyo, Japan
2013
Parallel Lives, Jack Tilton Gallery, New York, NY
2011
Rebus, Martha Otero Gallery, Los Angeles, CA
2009
Kindling, Jonathan Levine Gallery, New York,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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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1997-2001 B.F.A. The School of Visual Arts, New York, NY B.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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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ard
2008
Bronze Lion, Cannes Lions Festival 2008, Cannes, France.
Best Packaging Design (Nomination), Grammy Award, Los Angeles, CA
Best Cover Artist, Eisner Award, San Diego, CA
Best Publication Design, Eisner Award, San Deigo, CA
2007
Gold Medal, Society of Illustrators, New York, NY
Best Cover Artist, Eisner Award, San Diego, CA
Best Short Story, Eisner Award, San Diego, CA.
Best Cover Artist, Harvey Award
Gold Medal, Society of Illustrators, Los Angeles, CA
2006
Best Cover Artist, Eisner Award, San Diego, CA
Best Cover Artist, Harvey Award
2005
Best Cover Artist, Eisner Award, San Diego, CA
Best Cover Artist, Harvey Award
2004
Best Cover Artist, Eisner Award, San Diego, CA
2001
Alan M. Goffman Award, New York, NY
2000
Gold Medal, Society of Illustrators, Los Angeles, CA
Gilbert Stone Award, School of Visual Arts, New York, NY
Jellybean Photographics Millenium Award, New York, NY
큐레이터 노트
제임스 진의 작품은 화려한 색감과 디테일한 형태에 그의 상상력이 더해져 현실과 환상, 화려함과 어두움이라는 상반된 요소가 부딪히며 나타나는 몽환적인 작품세계가 특징이다. 일찍이 미국으로 이주해 생활을 한 제임스 진은 아시아인과 미국인 그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면서 느낀 고립감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작품에 표현하였다. 자기 스스로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며 느낀 감정은 물론, 자신의 삶과 정체성을 탐구하며 동양과 서양, 전통과 문화, 시간과 공간에 무한한 상상력을 더해 자신만의 내러티브 세계를 만들어 냈다.
코믹스에서의 커버 아트 작업은 그에게 있어 기법, 지식, 통찰력과 더불어 여러 이미지와 그림체를 자연스럽게 섞는 방법, 작품의 스토리텔링을 더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해주었다. 상업적인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활발한 활동 이후, 예전부터 원하던 순수 회화의 길을 선택한 제임스 진은 다소 어둡고 우울하지만 강렬한 색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10년대부터는 추상적인 작품을 시도하거나 복잡하고 불확실한 형태의 작품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제임스 진은 서양에서 그림을 배운 만큼 주로 아크릴, 유화, 콩테 등의 서양화 재료들을 사용하지만, 작품의 소재로는 동양화 혹은 동양문화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양인 아이, 호랑이, 꽃, 일본의 우키요에 등이 작품에 재해석되었으며, 세밀한 묘사와 독특한 색감의 조화에 제임스 진만의 스토리를 더해 판타지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제임스 진은 현재에 들어 밝은 에너지를 담아 또 다른 변화를 주고 있다. 자신의 아들에 대한 사랑을 작업으로 표현하며 그동안 찾지 못한 즐거움이나 기쁨의 감정들을 나타냈다. 늘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시도를 하는 그는 많은 인기와 함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작가이다.
다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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